잔류농약 제거하기

채소나 과일 먹을 때 농약 걱정 많이 하시죠? 저도 항상 씻어 먹긴 하지만 찝찝함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잔류농약 제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잔류농약이란 무엇인가요?

잔류농약이란 농산물 재배 시 병충해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살균제, 살충제 등의 농약 성분이 농산물에 남아있는 것을 의미해요. 우리가 먹는 농산물 대부분에서는 소량이지만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채소나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해요. 이러한 잔류농약은 물 세척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잔류농약 어떻게 없애나요?

물로만 씻어도 대부분의 잔류농약은 제거되지만, 보다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좋아요.

- 흐르는 물에 씻기

흐르는 물에서는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마지막에 식초 한 방울을 넣은 물에 헹구면 효과가 좋습니다.

- 담가두었다가 씻기

담금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채소가 물과 접촉하는 빈도와 시간이 길어져 잔류농약 제거 효과가 높아집니다.

- 숯, 식초, 소금 이용하기

숯은 흡착력이 강해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식초는 미생물 발생을 억제시켜줍니다. 소금물은 물속의 불순물을 가라앉혀주고 소독효 과가 있습니다.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국산 농산물 구별방법은 없나요?

농산물 구입 시 포장지 겉면의 ‘친환경 인증 관리 정보시스템'에서 인증번호 검색을 통해 해당 농산물의 생산지역, 생산자, 품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한 첫걸음,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앞으로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친환경 주방세제를 활용해 더욱 꼼꼼하게 씻어서 안심하고 드세요.

 

과일이랑 채소 씻을 때 식초 물에 담갔다가 씻으면 된다고 하던데 맞나요?

식초 물에 담가두면 살균효과가 있어서 세균번식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담궈두거나 물에 희석해서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채소랑 과일 껍질째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껍질째 먹어도 좋은 건 맞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건 아니에요.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위장장애가 있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식품별 잔류농약 제거방법

딸기 같은 경우엔 꼭지 부분에 농약이 많이 묻어있다고 하니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주는 게 좋아요. 포도 같은 경우엔 송이째 씻는 것 보다 알알이 떼어서 씻는 게 좋고, 사과나 배처럼 껍질이 두꺼운 과일은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양배추나 양상추같이 잎이 많은 채소는 겉잎을 떼어내고 속 부분을 세척하며, 파 뿌리쪽 흰 부분은 흙이 많이 묻어있기 때문에 시든 잎과 함께 잘라낸 후 뿌리는 버리고 줄기 쪽을 깨끗이 씻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