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통 마르세유 비누 브랜드

마르세유 비누라고 하면 정사각형의 벽돌 같은 올리브색의 비누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처음 TV에서 마르세유 비누에 대해 알게 되어 랑팔라투르의 사봉롱드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면세점에도 팔아서 동그란 모양의 향기가 좋은 사봉롱드 제품을 사용했었고 다음에 전통 마르세유 비누를 사용하고 싶어 가끔 검색을 해봅니다. 검색을 해보면 마르세유 전통방식의 비누제조법으로 비누를 생산하는 업체에게 주는 마크인 upsm을 받았다는 업체가 많습니다. upsm 비누 업체는 4곳뿐이라고 다들 소개하고 있는데 제가 본 것만 해도 4개가 넘어 보였거든요. 뭐가 진짜 인지 알아봤습니다. 

전통 마르세유 비누란?

프랑스 루이 14세가 마르세유 비누가 무분별하게 제조되는 것을 막고자 공표한 콜베르칙령에 의해 칙령의 레시피를 지켜 만든 비누만이 마르세유 비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가마솥 제조 방식으로 인공색소, 향 없이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마르세유에서 제작한 비누만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된 마르세유 비누는 식물성오일 72% 이상이라 비누에 72% 도장이 찍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르세유 비누박물관 홈페이지

uspm 인증받은 업체는 4곳이라는데 마르세유 비누박물관에서는 3곳이라고 합니다.  페라슈발, 라코벳은 쉽게 인터넷에서 구입가능합니다. 저 3곳 외에도 전통 마르세유 비누라고 하는 업체가 있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봤어요. 

 

uspm 마르세유 비누 전문가 연합

Savonnerie du Midi  (사봉 뒤 미디) 라는 업체가 전통 마르세유 비누를 옹호하고 홍보하기 위해 3개의 다른 시설과 함께 마르세유 비누 전문가 연합을 설립합니다. 사봉 뒤 미디는 직구로만 구입가능한데 사봉 뒤 미디는 라코벳과 같은 업체입니다.

마르세유 비누 전문가 연합 홈페이지

 

마르세유 비누 전문가 연합 홈페이지에 나온 업체 4곳은

 

마리우스 파브르, 르세라이, 페라슈발, 라코벳입니다.

 

마르세유 비누 검색 시 많이 나오는 매터사봉 리퀴드솝은 나오지 않는데 매터사봉 해외제조사가 사봉뒤미디(라코벳) 입니다. 마르세유 비누를 검색하면 라코벳, 매터사봉이 자주 등장하는데 결국은 같은 업체였네요. 

 

전 라코벳의 비누를 사볼 예정인데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한 마르세유 비누는 향이 첨가되지 않아 고무냄새 같은 향이 난다고 합니다. 냄새는 별로지만 사용하고 나면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하고 세정력도 좋아 빨래용으로 좋다네요. 

마마포레스트의 설거지바. 샴푸바, 린스바를 사용 중인데 사용감이 좋아요. 액체보다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입니다. 

환경에도 좋은 비누 제품들로 다들 바꿔보셨으면 좋겠네요.